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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형 퇴직연금 1분기 회사부담금 입금. 펀드 추가 불입

ㅣ굴굴ㅣ 2020. 3.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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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꼬마단계의 블로그이지만 감사하게도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보신 글들을 살펴보면 주로 연금에 관한 글들입니다. 작년에 폭발적으로 상승했던 미국시장과 중국시장 덕분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도 무럭무럭 자라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신나게 더 알아보고 포스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두 계좌가 모두 순식간에 박살이 났습니다. 특히나 상승장에서도 계속해서 자금을 불입했기 때문에 평균단가도 많이 높아졌고, 올해의 하락장에 따라 평가손실도 많이 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금계좌는 2~3년의 성과로 결과를 볼 것이 아니라, 최소 10~20년 가져갈 계좌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펀드와 ETF의 가격이 하락했을 때는 분명 더 많은 수량을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시장이 오를 때든 떨어질 때든 갖고 있던 펀드와 ETF에 포함된 회사들이 마음에 드는 것은 똑같습니다. 또 불과 몇달 전만 해도 특정 신흥국에 대한 매력도 역시 매우 커보였기 때문에, 해당 가격에서도 주저없이 자금을 불입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모든 시장이 하락하였지만, 개인투자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묵묵히 계속 지분을 사모으는 것입니다. 주식이든 펀드든 ETF든 계획했던대로 계속 매수해갑니다.

 

이럴 때 현금이 부족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하는 것은 제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원칙을 어긋나기 때문에 절대 마이너스통장이나 대출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손이 근질근질하긴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1분기 DC형 퇴직연금 회사부담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전국의 DC형이신 분들 저처럼 기다리신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하하) 며칠전부터 매우 적지만 이 소중한 불입금을 어떻게 배분할까 고민했습니다. DC형 퇴직연금은 IRP(개인형 퇴직연금)계좌와 마찬가지로 최소30% 이상은 안전자산으로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70%를 어떤 펀드나 ETF에 넣어야 할 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1분기 DC형 퇴직연금이 납입됐다는 국민은행의 문자와 함께 확인해본 반가운 글자 "고유대상품". DC형 퇴직연금의 경우 회사가 분기별 또는 매달 회사부담금을 금융기관에 이체하면, 일단 제 계좌의 고유대상품에 들어오고, 이틀에서 삼일정도 후에 제가 지시한 운용비율대로 펀드들에 쫙 뿌려지게 됩니다.

 

<2020.9.6 update> 2020년 5월경에 IRP계좌를 국민은행에서 미래에셋대우로 이전했고, 7월 중순 국민은행에서 미래에셋대우로 DC형을 이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모든 펀드들을 환매했습니다.

 

 

이번 분기에 입금된 DC형 퇴직연금 회사부담분 70%는 모두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에 불입할 예정입니다. DC형 계좌에서 가입한 이 펀드의 클래스는 C-P2e입니다. 아래 차트는 C-P2e클래스의 수익률 그래프입니다. 저 끝의머리가 반등의 신호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불입으로 매입단가를 조금 낮출 수 있겠습니다.

 

<2020.9.6 update> 나스닥100과 S&P500지수에 집중투자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의 단순화.

세 개의 연금계좌를 키워가는 여정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나스닥100을 집중투자하고 있는 개인연금계좌도 평가손실이 제법 커졌지만 평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자금이 생길 때마다 계속 사모을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다시 화려한 상승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면서 올 한해는 작년보다 더욱 열심히 씨를 뿌려보려고 합니다. 잘 되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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