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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3가지 유형 비교 정리(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ㅣ굴굴ㅣ 2021. 4.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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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에 ISA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혜택(유연성)을 올해(2021년)부터 크게 늘리는 개편안이 나왔었고, 올해부터 그 안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ISA계좌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문을 열어주어 많은 투자자분들이 ISA계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여러 증권사에서 ISA계좌 신규 가입시 수수료 혜택, 경품 지급 등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ISA계좌에 평소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지금이 가입하기 딱 좋은 시점 같습니다.(홍보팀 멘트같네요^^)

 

지금까지 ISA계좌는 가입자가 직접 펀드, ETF등의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ISA'와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직접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주는 '일임형ISA'의 두 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터 주식 투자까지 할 수 있는 '중개형ISA'가 생기면서 이제 ISA계좌는 3개의 유형으로 구분되게 되었습니다. 세 개 계좌의 세제혜택은 모두 동일합니다. 다만 어떤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냐, 내가 운용하냐 증권사가 운용해주냐, 그리고 수수료의 차이입니다.

 

중개형ISA, 신탁형ISA, 일임형ISA 비교. 어떤 것으로 가입할까?

이제 ISA계좌는 아래와 같이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으로 구분됩니다. 총급여 5천만원 또는 종합소득 3.5천만원 이하라면 아래의 세 가지 유형의 ISA계좌를 서민형(비과세한도가 더 높습니다!)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구분 중개형ISA 신탁형ISA 일임형ISA
투자가능상품 국내상장주식, ETF, 펀드, 리츠, 상장형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사채, ETN, RP ETF, 펀드, 리츠, 상장형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사채, ETN, RP, 예금 ETF, 펀드 등
투자방법 가입자가 직접 투자상품 선택 증권사가 포트폴리오 운용
온라인(모바일) 가입 가능 불가 증권사별로 다름

ISA계좌는 1인당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하나의 금융기관에, 3개 유형(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중 1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중 어떤 것을 가입하더라도 아래의 ISA계좌의 세제 혜택은 동일합니다.

 

- 가입기간동안의 손익을 통산한 총 손익 200만원(서민형, 농어민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 비과세 한도(200만원)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된 후 과세 종결

 

- 3년의 의무가입기간(3년 지났어도 만기 연장 가능)

 

- 가입 후 3년이 지났든 안지났든 해지 후 언제든 재가입 가능(재가입 하면 한도 다시 생김, 3년마다 재가입 전략)

 

- 최대 1억원까지 불입(연 2천만원, 당해년도 미불입 한도는 계속 이월 가능)

 

- 만19세 이상(근로소득이 있다면 만 15세 이상) 가입 가능

 

- ISA계좌 만기금액은 연금계좌로 이체 가능(200만원 비과세,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로 세금 정산 후 예수금 상태의 금액을 연금계좌로 이체)

 

- 연금계좌로 이체한 금액의 10%를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13.2% or 16.5%) 해줌(최대 300만원). 따라서 ISA계좌 만기금액을 연금계좌로 3,000만원은 이체해야 10%인 300만원에 대해 소득수준에 따라 13.2% 또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음(여유자금이 가능하다면 이 작업을 3년마다 반복)

 

차이점은 ISA계좌를 통해 국내상장주식을 투자하려면 반드시 중개형ISA를 가입하셔야 합니다. 신탁형 ISA계좌에서는 아직 주식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중개형ISA더라도 해외주식 투자는 불가능합니다. 국내 상장 주식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약 ISA계좌를 통해 반드시 예금을 거래하시려면 반드시 신탁형ISA를 가입하셔야 합니다. 중개형은 예금 거래 안됩니다.

 

아직 ISA계좌가 없지만 새로 ISA계좌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수료가 저렴한 중개형ISA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개형에서도 ETF나 펀드 등의 상품들이 투자가 가능한데, 중개형ISA계좌는 신탁보수가 따로 없지만, 신탁형ISA계좌는 신탁보수가 연 0.1~0.2%가량 붙기 때문입니다. 신탁형ISA계좌에 5년동안 2천만원씩 총 1억을 넣는다면 대~략 30~60만원 정도의(또는 그 이상의) 신탁보수를 내야할 것입니다. 물론 수수료율 등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변동 가능한 사항이니 꼭 직접 확인 후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곧 신탁형 ISA에서 중개형 ISA로 전환할 수 있도록 바뀔 것 같습니다. 저는 2020년초에 개설한 신탁형 ISA계좌의 3년 가입기간이 지나면 해지 후 연금계좌로 옮긴 후 재가입시에는 중개형 ISA계좌로 가입할 예정입니다.

 

일임형ISA는 투자를 완전히 증권사에 위임하는 것입니다. 일임형을 선택한다는 것은 내 투자 포트폴리오를 증권사에 위임하는 것인데 투자상품에 따라 수수료를 꽤 많이 떼갑니다.(연 0.5~0.8% 또는 그 이상. 1억에 이 퍼센트를 곱해보면, 연간 얼마를 떼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별 ISA계좌(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수수료 비교 정리(2021.4.17기준)

아무래도 올해 중개형ISA계좌가 처음 출시된 만큼 증권사와 은행에서 경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때문에 아무래도 첫해인 올해 가입하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저는 2020년 1월에 신탁형ISA로 가입했기 때문에 이 계좌를 해지하기 전까지는 중개형ISA를 가입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신탁형ISA에서 중개형ISA로 전환할 수 있도록 증권사 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라고 합니다.(21.04.17기준 아직 안됩니다.)

 

계좌 개설 전(계약 전) 증권사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꼭 재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 미래에셋증권

 ○ 중개형

   - 위탁거래수수료 및 금융투자상품별 수수료, 보수 등의 비용을 부담할 수 있음

   - 주식거래수수료(다이렉트(온라인) 계좌 개설시) : 0.014%(2021년말까지 다이렉트로 개설시 0.0036396%)

   - 주식거래수수료(다이렉트(오프라인) 계좌 개설시) : 0.49%

   - 주식거래수수료(영업점(온라인) 계좌 개설시) : 0.14%

   - 주식거래수수료(영업점(오프라인) 계좌 개설시) : 0.49%

 ○ 신탁형

   - 신탁보수 : 연 0.2%(연1회 후취)(단, 21년 2월 22일 전 가입자 및 기존가입자 연장시 연 0.05% 적용)

 ○ 일임형

   - 일임수수료 : 상품 유형에 따라 연 0.1%또는 연 0.5%(분기 후취)

 

■ 삼성증권

 ○ 중개형

   - 주식거래수수료(평생혜택 우대수수료율) : 0.0036396%(주식), 0.0042087%(ETF/ETN)

   - 주식거래수수료(평생혜택 미적용) : 0.077216%~0.497216%

 ○ 신탁형

   - 신탁보수 : 연 0.1%

 ○ 일임형

   - 일임수수료 : 평가금액 기준 연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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