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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는 개인연금, IRP, DC형 퇴직연금

ㅣ굴굴ㅣ 2020. 5. 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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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제외하고 연금계좌로는 총 3개의 계좌를 굴리고 있습니다. 개인연금, IRP(개인형 퇴직연금), DC형 퇴직연금계좌가 바로 그것인데요!

 

개인연금계좌와 IRP계좌를 합쳐서 1년에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합니다. 이 두 계좌는 여러가지 세금혜택이 있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1,800만원까지 채우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연금에 1,500만원 그리고 IRP계좌에 300만원을 채워넣고 있습니다.(올해부터는 ISA계좌에도 2,000만원씩 채워넣을 예정입니다.)

 

특히 개인연금계좌에서는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부분은 언제든지 상품을 팔고 출금해도 세제상 불이익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연금계좌여도 부담갖지 않고 계속 투자를 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금계좌의 단점을 굳이 찾자면, 해외에 상장된 매력적인 ETF들을 직접 투자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와 거의 똑같은 성과를 내는 TIGER미국나스닥100 ETF를 연금계좌에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TIGER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거래량도 풍부해지고 있으니 좋은 현상입니다.

올해도 아직 5월이지만 개인연금 1,500만원을 모두 채웠습니다. 올해는 목돈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연초부터 채워넣기 시작했는데, 조금 기다렸으면 정말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나스닥 폭락은 정말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나스닥지수가 8,500정도로 내려왔을 때부터 분할로 매수한다는게 8,000정도까지 거의 현금을 다 썼고, 7,000대와 심지억 잠시 내려왔던 6,000대에서는 한주, 두주 주워담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하.

 

어쨌든 4월까지는 평가손실이 상당히 컸다가, 5월 들어서 큰 폭으로 다시 상승하여 수익구간으로 다시 들어섰습니다. 골이 깊은만큼 상승폭도 대단했네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시장에서 타이밍을 맞추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에 오르든 떨어지든 계속 사 모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개별주식이 아닌, 섹터ETF도 아닌 지수 ETF투자이니요.

 

코로나19발 조정보다 더 큰 폭의 하락장이 와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분명 긴 시간 투자하다보면 이보다 훨씬 더 큰 하락장이 올 가능성이 분명 있습니다. 그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물론 그 때 돼서도 계속해서 사 모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개인연금 수익률을 보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지만 3월 폭락장에서는 이 그래프와 정 반대였습니다. 즉, 저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가장 길었답니다. 전부 주식형 ETF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다른 가입자들보다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연금은 미래에셋대우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라든지, 수익률 분석 등이 잘 돼있습니다.

반면 IRP계좌와 DC형 퇴직연금은 국민은행에서 굴리고 있습니다. 은행은 ETF를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 펀드로 굴리고 있습니다. 아직 평가손실 구간인데, 평가 이익으로 돌아서면 환매하고 증권사로 옮길 예정입니다. 펀드도 좋지만 ETF 투자가 아무래도 마음이 더 편합니다. ETF보다 좋은 액티브 펀드들이 많이 있겠지만, 찾아내기가 정말 쉽지 않고, 무엇보다 굴리는 금액이 커질 수록 수수료를 최소화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20.9.6 update>2020년 6월경에 IRP계좌도 국민은행에서 미래에셋대우로 변경했습니다. 때문에 보유하고 있던 펀드들을 부득이 환매를 하였고, 현재는 나스닥100ETF와 S&P500ETF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론 강방천 회장님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펀드나 존리 대표님의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들은 운용철학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신뢰하는 펀드들입니다. 때문에 이 펀드들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투자해나갈 생각입니다.

 

IRP계좌는 인도증시가 폭락하면서 전체 수익률을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아직 IRP는 300만원을 못채웠기 때문에 약간의 추가매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DC형 계좌 역시 코로나19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다가 최근에 다시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언제쯤 안정적인 수익권에 들어갈까요?^^ 특히 중국펀드의 변동성이 참 심합니다. 중국펀드를 액티브로 가져갈지 패시브로 가져갈지 좀 더 알아보고 고민해봐야겟습니다. 특히나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고민입니다.

 

<2020.9.6 update> 패시브로 가져가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시장지수 인덱스 ETF를 투자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로 IRP계좌와 DC계좌를 옮겼고, 나스닥100지수와 S&P500지수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관련글 : 인덱스펀드를 선택한 4가지 이유(액티브펀드 vs 패시브펀드)

미래에셋대우로 옮기기 전 국민은행 계좌에 보이던 DC와 IRP계좌.

 

60세 이후에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세 개의 연금계좌. 국민연금과 함께 굴러가고 있는 이 연금계좌들이 무럭무럭 자라나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20년 넘게 남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으며... 계속 공부하고 계속 사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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