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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잊어버리기 위한 최후의 방법

ㅣ굴굴ㅣ 2020. 8. 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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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결제한 이유?

 

최근 다시 넷플릭스를 결제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넷플릭스 4인방(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4분의 1 금액만 내고 한 달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금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주식을 쳐다보는게 아니라 주식 가격이 움직이는 것에 하나하나 연연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끊었지만) 마치 담배같은 중독이죠.

 

보는게 의미없거나, 어쩌면 독이 될 수도 있는데 하루하루 시장 상황에 마음이 왔다갔다 하니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이러한 주식시장을 조금이라도 잊기 위해 넷플릭스를 결제했습니다.

 

저란 놈 참... 아직 멀었습니다^^

 

주식 부자란?

반토막이 나도 삶에 지장이 없고 여전히 부자인 상태가 되려면, 갖고 있는 주식 수량이 많아야 합니다.

 

10만원짜리 10,000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토막이 나면 5억이지만,

 

100,000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토막이 나도 50억원입니다.

 

물론 저렇게 많이 모으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나라 재벌들이 다 엄청난 수량의 주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자인 것처럼, 팔지 않고 계속 주식을 사서 모은다면 반토막이 나더라도 절대적인 재산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중국, 한국?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무 주식이나 엄청난 수량을 갖고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개인투자자가(최소한 저의 경우) 가격에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계속 사고, 단 한 순간의 팔게되는 예외없이 영원히 보유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초저비용 인덱스펀드(인덱스ETF)를 사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해볼만한 인덱스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 : S&P500, 나스닥100, 나스닥, 다우30

중국 : CSI300, 상해, 심천, 항셍

한국 : 코스피200, 코스닥150

그외 인도, 베트남, 대만 정도?

 

이들 여러국가에 분산할 수도 있겠지만, 분산으로 인해 예측이 더 어려워지는 수익률을 따르는 것보다 차라리 한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투자해볼만한 국가는 미국, 중국, 한국 정도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저의 경우 미국을 놔두고 중국에 올인하는 것도 뭔가 찜찜합니다.

 

그러면 미국과 한국이 남습니다.

 

미국은 끊임없이 올랐기 때문에 절대 가격이 저평가 돼있지는 않은 것 같고...

 

한국은 확실히 아직 저평가인 것 같고, 확실히 전 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우리나라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앞서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대중교통, 치안, 통신, 배터리, K-POP, 한류, 종교문제 등등

 

그렇다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만 전부 투자하자니 대형주 격인 미국에 투자를 안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미국과 한국 둘 다 투자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두 국가에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수익률이 분산되어 장기 투자시 예측가능한 연평균 약 7~10%의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물론 한국까지 투자하면 오히려 10%를 훨씬 초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0여년이 넘는 미국주식시장의 장기 연평균 수익률과 미국의 힘을 더 확실하게 믿기 때문입니다.

 

결코 한국시장을 못 믿어서가 아닙니다. 변동성은 더 크겠지만 아직 저평가돼있고, 증시에 흘러들어갈 대기자금이 터지기 직전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시장이 더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주식시장이 압도적으로 더 올라가고, 주식시장의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이 되고, 우리나라도 효율적인 시장이 되어 많은 주식 부자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반복 지수는 결국 오른다

미국과 한국 두 국가에 투자하면 한쪽이 떨어져도 한쪽이 올라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차라리 미국이든 한국이든 한쪽에만 투자해서(그 한쪽에 투자한다면 저라면 미국을...)

 

떨어질 땐 더 공격적으로 쓸어담아서 계속해서 계속해서 끊임없이 주식을 모아간다면

 

결국 지수는 오르게 돼있습니다.

 

미국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다면요^^

 

초저비용 S&P500 ETF

결국 팔지 않고 영원히 보유할 투자대상을 찾는다면 미국 지수, 그 중에서도 가장 분산이 잘 된 S&P500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예측가능한 장기 연평균 수익률을 최대한 제 몫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절세계좌 활용은 너무나도 중요하고 또 당연한 사항이구요.

 

인덱스 수익률이 10년은 지루할 수 있어도, 10년 안에 펼쳐질 주식시장의 다이나믹한 풍경들을 생각하면 이 지루하고도 거의 확실한 장기 연평균 수익률을 누리는 것이 20년이 지나면 엄청난 힘으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 10년이 지나 30년째, 그리고 다시 10년이 지나 40년째가 되면 복리가 마법을 부리게 될 것입니다^^

 

죽지 않는다면... 결국 시간은 우리 편이겠죠?

 

<비용 절감법>

 

1. 사기만 하고 팔지 않습니다. 팔면 세금 + 매도수수료 + 환전수수료

 

2. 수수료 적은 ETF를 삽니다. 같은 ETF여도 상품마다 수수료 차이가 남

 

3. 절세계좌를 활용합니다. 연금저축계좌, IRP계좌, ISA계좌

 

4. 포트폴리오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비누는 자꾸 만지면 만질수록 작아집니다.

 

5. 증권계좌는 무조건 다이렉트 계좌, 비대면 계좌로 개설합니다. 비대면이 수수료가 훨씬 더 쌉니다. 만약 비대면이 아니라면 비대면 수준으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증권사에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비대면 계좌도 증권사에 전화해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봅니다. 저의 경우 우연히 타 블로그에서 다이렉트계좌도 증권사에 전화하면 환전수수료를 일부 절감해준다는 글을 보고 전화 해서 수수료를 50% 할인 받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그래서 넷플릭스를 결제했습니다 ㅋㅋ

 

주식시장을 제발 잊고 싶습니다...

 

저는 IMF때 주식시장이 어땠는지... 911테러, 닷컴버블 붕괴, 2008금융위기 때

 

축구하고 있었고, 게임하고 있었고, 공부하고 있었고, 술마시고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이 뭔지도 몰랐죠.

 

그런 상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ㅋㅋ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한동안 잊고 살았던 다른 취미들도 하나둘씩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취미생활도 블로그에 올리면...

 

갑자기 블로그 정체성이 이상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쨌든 개별주식 배당일정과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ETF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인 연금이야기 등에 대한 포스팅은 최대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는대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성공투자, 즐거운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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