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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국내 ETF 2개 상장(실물구조, 환노출형 ETF) - KINDEX 미국 S&P500, TIGER 미국S&P500

ㅣ굴굴ㅣ 2020. 8. 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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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연금시스템 굴리기>

 

0. 인트로

 

1. 구축 단계

 

2. 운용 단계

 

3. 인출 단계

 

4. ISA계좌 활용

 

5. S&P500 ETF, 나스닥100 ETF

 

6. 기타

 

환노출형 미국 S&P500 국내 ETF 드디어 상장!

 

2020년 8월 7일 국내 ETF시장에 새로운 2개의 ETF가 상장되었습니다.

 

바로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KINDEX 미국S&P500TIGER 미국S&P500입니다.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2개가 동시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8월 7일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상장된 미국 S&P500추종 ETF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 ETF였는데, 이 ETF들로는 미국 ETF 직접투자와 같은 효과를 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 ARIRANG 미국S&P500(H)

- TIGER 미국S&P500 선물(H)

- KODEX 미국S&P500 선물(H)

 

ETF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H)가 표시된 것은 환율이 헷지되었다는 것이고, '선물'이 들어간 ETF는 현물지수가 아닌 선물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때문에 연금저축계좌, IRP계좌, DC계좌, ISA계좌와 같은 절세계좌에서 S&P500지수 추종 국내상장 ETF를 투자하고 싶어도 환율이 헷지됐거나 선물을 추종하는 ETF를 매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불편함을 업계에서 모를리가 없었나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에서 현물을 추종하고 환율변동에도 그대로 노출된, 게다가 수수료도 많이 낮춘 ETF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KINDEX 미국S&P500 ETF의 수수료는 0.09%로, SPY ETF와 거의 똑같은 수준입니다.(참고로 IVV와 VOO ETF는 0.03%입니다.)

 

(2020.11.06 update : TIGER미국S&P500 ETF의 연 운용보수가 0.07%로 인하됐습니다.(2020.11.12목요일부터 적용))

KINDEX 미국S&P500 ETF

 

KINDEX 미국S&P500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브랜드인 KINDEX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2020년 8월 7일 금요일 상장되었습니다.

 

신탁원본액은 300억원, 상장가격은 10,000원, 기초지수는 S&P500 Index입니다.

 

총보수는 0.09%입니다.

 

AP/LP는 키움증권과 KB증권입니다.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S&P500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브랜드인 TIGER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역시 2020년 8월 7일 금요일 증시에 상장되었고,

 

신탁원본액은 100억원, 상장가격은 10,000원, 기초지수는 S&P500 Index입니다.

 

총보수는 0.3%입니다. (2020.11.06 update : 0.07%로 인하)

 

 

 

AP/LP는 키움증권, DB금융투자, KB증권입니다.

 

S&P500 / 국내 ETF vs 해외 ETF

지금까지 S&P500지수는 해외 직접투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었습니다.

 

이유는 앞서 언급해드린것처럼 지금까지 국내에 상장된 ETF들은 선물추종이거나 환율이 헷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위 두개의 ETF가 출시되었고 수수료도 0.09%라는 혜자스러운 상품이 나왔기 때문에 요리저리 따져봐야할 것 같습니다.

 

1. 매매수수료 + 환전수수료

 

수수료 면에서는 KINDEX 미국S&P500 ETF를 구매하는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왜냐하면 상품 자체의 총보수는 KINDEX 미국S&P500 ETF는 0.09%, VOO ETF는 0.03%로 해외 직투가 더 저렴하지만,

 

해외주식과 해외ETF 매수시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0.25%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최소수수료는 없습니다.(다른 증권사도 일정 부분의 수수료가 들것입니다.)

 

또한 환전에 따른 수수료도 붙습니다.(저는 다이렉트계좌로 개설하고, 미래에셋대우 다이렉트 지점에 전화해서 수수료 할인 약정을 맺어 일정부분은 할인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KINDEX 미국S&P500 ETF로 투자할 경우 이러한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2. 세금

 

현재의 세금 체계에서는 국내 ETF가 유리할 수도 있고 해외 ETF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즉, KINDEX 미국S&P500 ETF처럼 국내 ETF 투자시 매매차익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되고,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여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될 경우 종합소득세율을 적용받아 더 높은 구간의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PY, IVV, VOO ETF처럼 해외 ETF 투자시 매매차익에 대해 250만원 공제 후 양도소득세 22%(지방소득세 포함)를 부담하고, 양도소득세는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분류과세되므로 22%내고 끝이었습니다.

 

때문에 높은 종합소득세율을 적용받는 분들은 22% 분류과세로 끝나는 해외 직접투자가 지금까지는 더 유리했습니다.

 

반대로 종합소득세율이 높지 않은 분들은 15.4%로 원천징수되고 끝나는 국내 ETF가 더 유리했습니다.

 

한편 증권거래세는 개별 주식에만 부과되고 ETF에는 부과되지 않으므로 국내 ETF와 해외 ETF간 차이가 없습니다.

 

cf. 2020년 종합소득세율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 : 6%

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 : 15%

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 : 24%

8,800만원 초과 1억5,000만원 이하 : 35%

1억5,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 : 38%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 40%

5억원 초과 : 42%

 

하지만, 최근 논의된 금융소득 세제개편안에 따른 2023년부터 적용되는 세금 체계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없앤다고 합니다.

 

즉, 국내상장 해외지수추종 ETF 투자와 해외ETF 직접 투자간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어찌보면 당연히 이렇게 돼야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KINDEX 미국S&P500 ETF를 투자하든, SPY, IVV, VOO ETF를 투자하든 매매차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하고, 22%의 금융투자소득세(분류과세)를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바뀌게 될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세금 측면에서는 국내와 해외 ETF 투자 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배당

 

SPY, IVV, VOO는 상장된 지 꽤 오랜시간이 지나 운용의 안정성과 분배금 지급의 예측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분배금을 분기마다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상장된 KINDEX 미국S&P500 ETF는 분배금을 주기적으로 지급할 지, 아니면 재투자하여 수익률에 반영할 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재투자하여 수익률에 반영한다면 배당소득세가 이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국내 ETF가 더 유리해보입니다. 물론 KINDEX ETF가 자본이득률+배당수익률을 정확하게 추종해 나갈 경우에 해당할 것입니다.

 

만약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는데도 수익률은 분배금을 지급한 SPY, IVV, VOO와 비슷하다면 안될 것이므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update(2020.9.1) : kindex etf 홈페이지에 8월 20일에 분배금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와 관련된 KINDEX 미국S&P500 ETF 분배금 일정에 대한 사항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KINDEX 미국 S&P500 ETF(360200) 분배금(배당) 일정(1,4,7,10월)

2020년 8월 7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INDEX 미국S&P500 ETF(코드 : 360200). 환노출형에 0.09%의 초저비용 수수료 상품을 출시하면서 SPY, IVV, VOO ETF의 미국 직투에 비해..

esef.tistory.com

 

투자자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ETF가 출시된 것 같아 마음이 좋습니다^^ 많은 자금이 유입되어 안정적으로 오랜기간 운영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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