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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역사적 데이터(1928년~2020년) S&P500 historical data

ㅣ굴굴ㅣ 2021. 3.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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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의 역사적 데이터를 찾아보았습니다.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매년' 꾸준히 낼 수 있는 것만 확실하다면 누구나 투자할 수 있겠지만, '매년' '무조건'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확실히' 보장하는 상품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고무줄 양 끝을 잡고 시간을 최대한 길게 늘어뜨려보면 '매년의' 수익률을 들쭉날쭉하지만 긴 시간동안의 연평균 수익률을 역으로 계산해보면 대략 연1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래 데이터는 1928년부터 2020년까지 약 93년간의 S&P500지수를 추적한 데이터입니다. 매년 첫 거래일과 마지막 거래일의 수치와 연중 최고점과 최저점, 그리고 연간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도표를 가만... 들여다보면 참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주식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닌 것 같으면서도, 정말 오로지 긴~ 시간만이 복리의 마법을 가져다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주식은 그냥 평생 가져가는 거구나. 주식은 평생 가져가는 거고 빨리 부자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 일을 사랑하면서 내 가족들을 사랑하고, 내 친구들, 내 지인들을 아끼고, 그렇게 즐겁게 살다보면 언젠가 부자가 돼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주식으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몇몇 년도만 살펴보면(배당을 제외한 주가지수만의 수익률),

 

2020년에는 코로나로 순식간에 지수가 무너지면서 3,217.86으로 시작했던 지수가 연중에 2,237.40까지 내려갔지만(다들 기억하는 그 공포...), 2020년이 끝날 때에는 3,756.07까지 올라가면서 결론적으로 2020년이 시작할 때 S&P500지수에 투자돼있고, 시장에 가만히 머물러 있었다면 16.26%라는 우수한 수익률을 오롯이 취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에는 미중 무역전쟁의 이슈로 한 9월~12월까지 꽤 큰 폭의 조정이 있었기에 한 해의 수익률이 마이너스(-6.24%)로 끝났습니다. 대신 그 다음년도인 2019년 한 해의 수익률은 28.88%를 올리면서 역시 평균으로의 회귀(RTM : Reversion To the Mean)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이러한 RTM은 다른 시계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008년도에 무려 38.49%가 하락한 S&P500지수는 이후 2009년(23.45%), 2010년(12.78%), 2011년(0%), 2012년(13.41%), 2013년(29.6%), 2014년(11.39%)의 연속되는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또다른 시계열을 살펴보면, 1995년~1999년의 총 5년동안 S&P500지수는 무서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거의 매년 20%~30%의 수익률을 보였네요... 1995년(34.11%), 1996년(20.26%), 1997년(31.01%), 1998년(26.67%), 1999년(19.53%). 이정도면 5년동안 사람들이 주식은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을 가질만도 합니다. 저였어도 당연히 그랬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후 다시 평균으로의 회귀(RTM, reversion to the mean)를 보여주는 듯, 2000년(-10.14%), 2001년(-13.04%), 2002년(-23.37%)의 하락을 보여줍니다. 만약 1999년이 끝날 무렵에 처음 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3년동안 계속되는 하락장에 공포를 느꼈을 것입니다. 1999년말의 S&P500지수는 1,469.25이고, 2002년말의 S&P500지수는 879.82입니다. 물론, 시간이 흘러흘러 2020년말의 S&P500지수는 3,756.07까지 올라왔지만요.

 

1999년~2002년까지 3년동안 또 너무 많이 지수가 하락했는지, 2003년부터는 다시 26.38%, 8.99%, 3.00%, 13.62%, 3.53%의 수익률을 보이다가 다시 2008년에 무려 38.49%가 떨어집니다.

S&P500 historical data.xlsx
0.02MB

만약 1999년 마지막 거래일에 투자한 금액은 2020년 마지막 거래일까지 약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2.56배 밖에 늘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도 마지막 거래일에 투자한 금액은 2020년 마지막 거래일까지 약 8년만에 2.63배가 늘어났습니다. 8년정도면 나름 오래 기다린 것 같은데 별로 자산이 크게 불어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2020년부터 역으로 거슬러 약 25년년 정도 거슬러 올라간 1996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6.1배가 올랐고, 1995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8.18배가 올랐습니다. 30년전인 1991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11.37배가 올랐고, 35년전인 1986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17.78배가 올랐습니다. 40년전인 1981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27.66배가 올랐고, 45년전인 1976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41.64배가 올랐습니다.

 

시간을 더 늘려 60년전인 1961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64.62배가 올랐고, 70년전인 1951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184.02배가 올랐습니다. 80년전인 1941년초에 투자한 금액은 355.02배가 올랐습니다.

 

어떤 연도는 몇년 연속 두자리수 수익률을 보여줘서 5~6년만에 자산이 2배로 늘어나기도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을 모두 겪은 후 흔히 말하는 '복리의 마법'이 작동하려면 최소 25년의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25년이 지나는 순간 매년 시간이 흐르면서 8배, 9배, 10배, 16배, 20배... 이렇게 불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배당금을 고려하지 않은 수익률이고, 25년전에 딱 한번 투자하고 그 이후 추가투자 없이 계속 기다렸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받은 배당금과 세액공제 받은 금액들은 모두 재투자하고, 여윳돈이 생기는대로 시장등락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투자해 나간다면 분명 어느 순간 꽤 유의미한 금액으로 커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Year Average
Closing
Price
Year Open Year High Year Low Year Close Annual
% Change
2020 3,217.86 3,257.85 3,756.07 2,237.40 3,756.07 16.26%
2019 2,913.36 2,510.03 3,240.02 2,447.89 3,230.78 28.88%
2018 2,746.21 2,695.81 2,930.75 2,351.10 2,506.85 -6.24%
2017 2,449.08 2,257.83 2,690.16 2,257.83 2,673.61 19.42%
2016 2,094.65 2,012.66 2,271.72 1,829.08 2,238.83 9.54%
2015 2,061.07 2,058.20 2,130.82 1,867.61 2,043.94 -0.73%
2014 1,931.38 1,831.98 2,090.57 1,741.89 2,058.90 11.39%
2013 1,643.80 1,462.42 1,848.36 1,457.15 1,848.36 29.60%
2012 1,379.61 1,277.06 1,465.77 1,277.06 1,426.19 13.41%
2011 1,267.64 1,271.87 1,363.61 1,099.23 1,257.60 0.00%
2010 1,139.97 1,132.99 1,259.78 1,022.58 1,257.64 12.78%
2009 948.05 931.8 1,127.78 676.53 1,115.10 23.45%
2008 1,220.04 1,447.16 1,447.16 752.44 903.25 -38.49%
2007 1,477.18 1,416.60 1,565.15 1,374.12 1,468.36 3.53%
2006 1,310.46 1,268.80 1,427.09 1,223.69 1,418.30 13.62%
2005 1,207.23 1,202.08 1,272.74 1,137.50 1,248.29 3.00%
2004 1,130.65 1,108.48 1,213.55 1,063.23 1,211.92 8.99%
2003 965.23 909.03 1,111.92 800.73 1,111.92 26.38%
2002 993.93 1,154.67 1,172.51 776.76 879.82 -23.37%
2001 1,192.57 1,283.27 1,373.73 965.8 1,148.08 -13.04%
2000 1,427.22 1,455.22 1,527.46 1,264.74 1,320.28 -10.14%
1999 1,327.33 1,228.10 1,469.25 1,212.19 1,469.25 19.53%
1998 1,085.50 975.04 1,241.81 927.69 1,229.23 26.67%
1997 873.43 737.01 983.79 737.01 970.43 31.01%
1996 670.49 620.73 757.03 598.48 740.74 20.26%
1995 541.72 459.11 621.69 459.11 615.93 34.11%
1994 460.42 465.44 482 438.92 459.27 -1.54%
1993 451.61 435.38 470.94 429.05 466.45 7.06%
1992 415.75 417.26 441.28 394.5 435.71 4.46%
1991 376.19 326.45 417.09 311.49 417.09 26.31%
1990 334.63 359.69 368.95 295.46 330.22 -6.56%
1989 323.05 275.31 359.8 275.31 353.4 27.25%
1988 265.88 255.94 283.66 242.63 277.72 12.40%
1987 287 246.45 336.77 223.92 247.08 2.03%
1986 236.39 209.59 254 203.49 242.17 14.62%
1985 186.83 165.37 212.02 163.68 211.28 26.33%
1984 160.46 164.04 170.41 147.82 167.24 1.40%
1983 160.47 138.34 172.65 138.34 164.93 17.27%
1982 119.71 122.74 143.02 102.42 140.64 14.76%
1981 128.04 136.34 138.12 112.77 122.55 -9.73%
1980 118.71 105.76 140.52 98.22 135.76 25.77%
1979 103 96.73 111.27 96.13 107.94 12.31%
1978 96.11 93.82 106.99 86.9 96.11 1.06%
1977 98.18 107 107 90.71 95.1 -11.50%
1976 102.04 90.9 107.83 90.9 107.46 19.15%
1975 86.18 70.23 95.61 70.04 90.19 31.55%
1974 82.78 97.68 99.8 62.28 68.56 -29.72%
1973 107.44 119.1 120.24 92.16 97.55 -17.37%
1972 109.13 101.67 119.12 101.67 118.05 15.63%
1971 98.32 91.15 104.77 90.16 102.09 10.79%
1970 83.15 93 93.46 69.29 92.15 0.10%
1969 97.77 103.93 106.16 89.2 92.06 -11.36%
1968 98.38 96.11 108.37 87.72 103.86 7.66%
1967 91.96 80.38 97.59 80.38 96.47 20.09%
1966 85.18 92.18 94.06 73.2 80.33 -13.09%
1965 88.16 84.23 92.63 81.6 92.43 9.06%
1964 81.37 75.43 86.28 75.43 84.75 12.97%
1963 69.86 62.69 75.02 62.69 75.02 18.89%
1962 62.32 70.96 71.13 52.32 63.1 -11.81%
1961 66.27 57.57 72.64 57.57 71.55 23.13%
1960 55.85 59.91 60.39 52.2 58.11 -2.97%
1959 57.42 55.44 60.71 53.58 59.89 8.48%
1958 46.2 40.33 55.21 40.33 55.21 38.06%
1957 44.42 46.2 49.13 38.98 39.99 -14.31%
1956 46.64 45.16 49.64 43.11 46.67 2.62%
1955 40.5 36.75 46.41 34.58 45.48 26.40%
1954 29.72 24.95 35.98 24.8 35.98 45.02%
1953 24.72 26.54 26.66 22.71 24.81 -6.62%
1952 24.45 23.8 26.59 23.09 26.57 11.78%
1951 22.32 20.77 23.85 20.69 23.77 16.46%
1950 18.39 16.66 20.43 16.65 20.41 21.78%
1949 15.24 14.95 16.79 13.55 16.76 10.26%
1948 15.51 15.34 17.06 13.84 15.2 -0.65%
1947 15.15 15.2 16.2 13.71 15.3 0.00%
1946 17.07 17.25 19.25 14.12 15.3 -11.87%
1945 15.14 13.33 17.68 13.21 17.36 30.72%
1944 12.47 11.66 13.29 11.56 13.28 13.80%
1943 11.52 9.84 12.64 9.84 11.67 19.45%
1942 8.67 8.89 9.77 7.47 9.77 12.43%
1941 9.83 10.48 10.86 8.37 8.69 -17.86%
1940 11.01 12.63 12.77 8.99 10.58 -15.29%
1939 12.05 13.08 13.23 10.18 12.49 -5.45%
1938 11.48 10.52 13.91 8.5 13.21 25.21%
1937 15.41 17.02 18.68 10.17 10.55 -38.59%
1936 15.45 13.4 17.69 13.4 17.18 27.92%
1935 10.58 9.51 13.46 8.06 13.43 41.37%
1934 9.83 10.11 11.82 8.36 9.5 -5.94%
1933 9.04 6.83 12.2 5.53 10.1 46.59%
1932 6.92 7.82 9.31 4.4 6.89 -15.15%
1931 13.66 15.85 18.17 7.72 8.12 -47.07%
1930 21 21.18 25.92 14.44 15.34 -28.48%
1929 26.19 24.81 31.86 17.66 21.45 -11.91%
1928 19.94 17.76 24.35 16.95 24.35 37.88%

출처 : www.macrotrends.net/2324/sp-500-historical-chart-data

 

S&P500 historical 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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