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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조카에게 세뱃돈으로 ETF 사주기

ㅣ굴굴ㅣ 2022. 2.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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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설 명절이 끝나고 2월의 첫 근무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설 명절 기간에 코로나로 인해 정말 조심스럽게 직계가족들만 만나고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정말 코로나 무섭네요. 돌도 안지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정말 더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가 태어나고 첫 설이라 아이의 할머니,할아버지와 고모, 이모가 세뱃돈을 챙겨주셨습니다.(저도 어렸을 때 세뱃돈을 받으면 항상 엄마아빠 주머니로 들어간 추억들이 있습니다. 제 주머니로 들어온 건 아니지만 저를 이렇게 키워주시는데에 다 피가 되고 살이 되었겠죠^^;;)

 

1.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ETF 사주기

매월 나라에서 지급해주는 아동수당과 양육수당은 아이 이름으로 ETF를 사주고 있는데, 이번에 아이가 받은 첫 세뱃돈도 아이 계좌로 입금해줘서 ETF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아이 계좌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탯줄도장을 만들고 증권사에 가서 증권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한번에 큰 목돈을 넣어주지는 못하지만, 매달 들어오는 양육,아동수당부모님과 친척들이 챙겨주시는 이런 용돈들로 차곡차곡 ETF를 사주면 아이가 스무살 쯤 되었을 때 그래도 어느 정도 목돈이 돼있지 않을까 생각하기에 절대 건드리지 않는 계좌로 천명(?)하고 부담없는 선에서 넣어주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오늘 다시 개장을 하면서 아침에 바로 아이 계좌로 입금을 해주고, ETF를 매수해주었습니다. 제가 아이 계좌로 사주고 있는 ETF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KODEX미국S&P500 TR ETF(379800)이고, 다른 하나는 KODEX미국나스닥100 TR ETF(379810)입니다.

 

2022년 2월 3일, 딸아이의 첫 세뱃돈으로 사준 ETF 33주 / 현재까지 모아준 ETF 220주

야금야금 사주다보니 어느덧 S&P500 120주, 나스닥100 100주를 사주었습니다. 사실 SPY ETF로 따지면 대~략 5주 조금 안되는 수준입니다. 작년에 1만원에 상장한 국내ETF기준으로 보니 뭔가 수량이 많아보입니다. 비록 아직 적은 수량이지만 앞으로도 가격에 상관없이 아이가 자라면서 생기는 이벤트때마다 꾸준히 계속 사줄 예정입니다.

 

2. 세뱃돈으로 조카에게 주식 사주기

참고로 저도 하나뿐인 조카에게 세뱃돈으로 주식을 사주고 싶어, 세뱃돈을 주는 대신 제가 가지고 있던 KODEX미국S&P500 TR ETF 10주를 조카 계좌로 대체출고 해주었습니다. 수수료가 꽤 나갔을 것이지만, 이렇게라도 해줘야 조카가 주식을 조금이라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주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이중으로 나가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S&P500 ETF를, 다음에는 나스닥100 ETF를 출고해주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 미래에셋에서 카톡 많이 받았네요(하하) 증권계좌로의 입금 알림과 주식 매수 알림 카톡은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3. SPY ETF '22년 1분기 분배금 수령

오늘 SPY ETF에서 분배금도 들어왔습니다. 주당 세전으로 $1.636431입니다. 15.4%의 세금을 떼고 계산해보면 약 $1.38442정도입니다. 저는 103주를 들고 있어서 약 143달러가 들어았습니다. 환전수수료 떼고 보수적으로 현재 환율을 1150원정도로 잡으면 대략 16만 5천원정도입니다. 바로 다시 KODEX미국S&P500 TR ETF를 매수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세금 떼고 분배금 들어오는게 조금 아깝긴 합니다. 그래도 먼 훗날 이 배당금으로 생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배금이 고정적으로 일정 시점에 들어온다는 것은 상당히 큰 버팀목이 됩니다.

2월도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1월은 주식시장이 큰 조정을 주어서 인덱스에만 투자하고 있는 저도 순식간에 9%의 평가손실을 맛보았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4천만원정도 됩니다.(반대의 경우를 생각하면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하지만 계속 사 모으는 입장에서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매수하는데 부담이 들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생기는대로 조금씩이라도 계속해서 매수해나갔습니다. 목표수량 채우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천천히좀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아니 들어야 합니다. 자기 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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