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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미국이 망하는 쪽에 돈을 걸지 말 것(워런버핏과 찰리멍거 듀오)

ㅣ굴굴ㅣ 2021. 7. 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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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듀오를 알고 있다. 하지만 40년 전으로 돌아가보면, 트리오로 릭 게린도 있었다. 셋은 함께 투자했다. 그 후 게린이 떠났고, 버핏과 멍거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투자자가 되었다.

 

몇 년 전 헤지펀드 매니저 모니시 파브라이는 버핏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버핏은 1970년대 약세장에서 게린이 많은 레버리지를 사용했고, 결국 마진콜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파브라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찰리와 나는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자가 될 것이라는 점을 언제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부자가 되기 위해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릭은 우리만큼 똑똑했지만, 그는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너무 이르게, 너무 빨리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가장 편리한 상태를 존중해야 한다.

 

 

- 피우스님 블로그 中 (원글 : https://blog.naver.com/jeunkim/222282624064)  -

 

인덱스펀드

나는 유서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내 아내는 상속받은 돈의 90%를 인덱스펀드로 보유하게 됩니다. 증권업계에서 인덱스펀드를 권유하지 않는 것은 팔아도 돈벌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덱스펀드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은 "미국에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인덱스펀드에 뭔가 특별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근거를 찾기 어렵습니다. 높은 보수를 받는 펀드와 낮은 보수를 받는 인덱스펀드 중 장기적으로 어느 쪽이 승리할지 나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주가가 50% 이상 폭락하더라도

우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사례보다 훨씬 나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합니다. 나는 주식을 오늘, 내일, 다음 주, 다음 달에 매수하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수 시점은 여러분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매우 장기간 보유할 생각이고 금전적, 심리적 충격까지 버텨내기로 각오한 사람이 아니라면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됩니다. 농부들이 농지 시세에 관심 기울이지 않고 계속 농지를 보유하듯이 주식 시세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계속 보유해야 합니다. 주가가 바닥일 때 매수하려 해서도 안됩니다. 여러분에게 바닥 시점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주가가 50% 이상 폭락해도 느긋한 태도로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몇 년 전 연차 보고서에서 밝혔듯이 버크셔 주가는 세 번 50% 이상 폭락했습니다. 만일 당시 차입금으로 버크셔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포지션이 청산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가 폭락과 무관하게 버크셔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가 폭락에 대응하려 하거나 남의 이야기에 휘둘린다면 주식을 계속 보유하기 어렵습니다. 투자 심리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나는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공포에 무너지고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합니다. 바이러스에 유난히 취약한 사람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이 매수에 적기인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1~2년 보유하면 좋은 실적이 나올지도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20~30년 보유한다면 좋은 실적이 나올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이 아니라 시장 규모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규모가 수천억 달러인 신흥시장보다는 규모가 30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기회를 탐색할 것입니다. 우선 미국 시장을 샅샅이 뒤져본 후 다른 나라 몇 곳을 찾아볼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작은 시장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이 아니라 시장 규모입니다.

 

찰리는 중국이 사냥터로 더 낫다고 말했지요. 아직 성숙기가 아닌데도 규모가 큽니다. 시장은 숙성될수록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30년 전에는 일본 워런트의 가격 흐름이 매우 이상했지만, 지금은 그런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채보다 더 안전할 것

투자는 장래에 더 많이 소비하려고 현재 소비를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위험"은 이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가능성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2012년에는 이른바 '무위험(risk-free)' 장기 국채가 주식에 대한 장기 투자보다 훨씬 위험했습니다. 2012~2017년의 인플레이션이 연 1%에 이르기만 해도 우리 국채의 구매력은 감소했을 터이니까요.

 

투자기간이 1일, 1주, 1년이라면 주식이 단기 국채보다 훨씬 위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금리 대비 적정 주가수익배수(PER)로 매수해 잘 분산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채보다 더 안전할 것입니다.

 

중요하면서 '쉬운' 결정에 관심을 집중하고 매매를 삼가십시오.

 

절대 미국이 망하는 쪽에 돈을 걸지 말라는 것

미국처럼 건국 232년 만에 사람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만든 나라는 없습니다. 심각한 침체기도 있었지만 미국의 경제 발전은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더 완벽한 연방'이 되려는 근본적인 열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진행 과정은 느리고, 거칠며, 종종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전진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절대 미국이 망하는 쪽에 돈을 걸지 말라는 것입니다.

 

- 워런버핏 바이블 2021 中 -

 

완벽하게 깨우치고 있던 투자의 원리

버핏 부부는 신접살림을 오마하의 허름한 임대 아파트에서 시작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당시 워런 버핏은 아파트를 사기에 충분한 금액인 1만 달러 가량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투자의 원리를 완벽하게 깨우치고 있었던 그는 그 돈을 아파트 구입에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수잔에게 "이 돈은 목수의 연장과도 같다. 목숨같은 연장을 팔아 치우는 목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설득했다. 이리하여 허름한 임대 아파트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고, 종잣돈 1만 달러를 주식 투자에 사용할 수 있었다.

 

 

'좋은 투자'는 인내의 실천이다.  - 김경록 대표님(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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