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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구매자관리지수)란? 미국PMI지수

ㅣ굴굴ㅣ 2019. 10. 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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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크게 요동치는 날 뉴스기사를 보면 "PMI지수가 47로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와 같이 PMI지수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겁니다. 여기서 PMI지수가 무슨 뜻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PMI지수의 뜻과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각 국가별로 PMI지수가 발표되면 주식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PMI지수란?

PMI지수, PMI지표는 purchasing managers' index 의 줄임말입니다. purchasing manager는 구매담당자이죠? puschasing managers' index는 구매담당자의 인덱스(지표)입니다. 즉, 구매담당자가 느끼는 기업 업황에 대한 생각입니다.(신규 주문은 어느 정도이고, 현재 재고는 얼마나 남았으며, 생산은 잘 되고 있는지, 기업 고용은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에 대한 생각)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에게 각 항목별로 조사를 하고, 가중치를 부여하여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냅니다. 100에 가까워질수록 기업 경기가 좋다는 뜻이고, 0에 가까워질수록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보통 PMI지표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50 이하이면 경기가 수축되고 있다고 봅니다.(2019년 9월 미국 PMI지수 : 47.8%)

 

기업 담당자들이 실무에서 직접 체감하는 것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현장의 목소리), 발표되는 PMI수치에 따라 전세계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특히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PMI지수 발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PMI지수로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기사들

"PMI 급락, 세계경제 불확실성, 더 나빠졌다, 투자심리 얼어붙었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면서 경기침체, 떨어졌다"와 같이 얼핏 보아도 부정적인 뉘앙스가 솔솔 풍깁니다. 며칠전 발표된 9월 PMI지수가 매우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PMI지수 네이버 뉴스 검색(2019.10)
PMI지수 네이버 뉴스 검색(2019.10)

2. 미국의 PMI지수

미국의 PMI지수는 공급자관리협회(ISM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서 매달 발표하고 있습니다.(그래서 PMI지수를 ISM제조업지수 라고도 합니다.) 미국 PMI지수가 매달 어떻게 발표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ISM홈페이지를 방문해보았습니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홈페이지 : https://instituteforsupplymanagement.org/

미국PMI지수를 매월 발표하는 공급자관리협회(IMS)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우측 상단 메뉴에서 [NEWS & RESEARCH] → [ISM Report On Business] 로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제조업 지수인 PMI와 비제조업 지수인 NMI에 대한 리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가장 최근의 PMI 리포트를 볼 수 있는 Most Recent PMI Report 를 보겠습니다.(아래 빨간 상자에서 View Report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미국PMI지수를 매월 발표하는 공급자관리협회(IMS) 홈페이지

View Report를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이 2019년 9월 PMI지수가 47.8%로 발표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설명들이 좍~ 자세히 설명이 돼있습니다.(영어로..^^ 내용도 자세히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하시어 마우스 우클릭→한국어로 번역 기능을 활용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2019년 9월 PMI지수 발표

8월과 9월의 PMI 지수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문, 생산량, 고용, 재고, 가격 등 세부항목별로 지표와 변화율, 속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PMI지수 및 세부항목(8월과 비교)

또한 지난 12개월간의 미국 PMI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2개월 미국 PMI지수 평균은 53.5%, 최고치는 2018년 11월의 58.8%, 최저치는 2019년 9월의 47.8%입니다. 47.8%의 수치는 지난 12개월간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2009년 6월 46.3% 이후 최저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PMI지수가 발표되었던 10월 1일과 그 다음날인 2일에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을 하였습니다.

최근 1년간 미국 PMI지수(평균 53.5%, 최고 58.8%, 최저 47.8%)
2019년 10월 1일자 기사. 낮은 IMS제조업지수(PMI지수)로 인한 지수하락

 

 

3. 중국의 PMI지수

중국의 PMI지수는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합니다. http://www.stats.gov.cn/tjsj/zxfb/

중국국가통계국의 사이트에 크롬브라우저로 들어가 한글로 번역하여 지표들을 확인할 수도 있지만, 중국 사이트여서 그런지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중국의 PMI지수는 차라리 구글에 China PMI로 검색하시거나 네이버,다음에서 중국 PMI로 검색하셔서 뉴스기사를 보시는게 더 빠를 듯 합니다.^^

 

4. 우리나라의 BSI지수

우리나라의 경우 PMI지수와 비슷한 개념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있습니다. 역시 기업가들(주로 회사의 회계, 재무 담당자)에게 현재 느끼는 기업 경기 상황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합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BSI지수가 100보다 크면 클수록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1,000명의 기업가에게 설문조사를 했을 때 긍정적인 응답이 70%, 부정적인 응답이 30%라면, 70에서 30을 뺀 40에 100을 더하여 BSI지수는 140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BSI지수의 범위는 0~200까지 갖게 됩니다.


PMI지수는 기업가들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가 반영된 지표이므로 반드시 이렇게 주식시장이 흘러간다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주식은 기업의 이익 성장과 함께 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별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어떤 사업계획을 가지고 경영자가 회사를 잘 운영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물론 PMI지수와 같은 거시경제 지표도 참고하시면 매수시점을 판단할 때 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PMI지수의 뜻과 의미, PMI지수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미국PMI지수와 중국PMI지수, 우리나라의 BSI지수까지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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