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특정 시점에 의식의 흐름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짤막하게 에버노트에 적어놓은 것들을 블로그에 기록해놓으려 한다.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고요히 잠든 아기 옆에서 혼자 조용히 생각하다 적은 것들이기 때문에 조금 센티멘털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 시간의 힘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들이 있다. 정말 미치겠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놀랍게도 다 해결이 돼있다. 시간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어쩌면 시간만이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이러한 시간의 힘이 약간 잔인한 측면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제 와이프가 150일 된 아기를 보며 이런 얘기를 했다. "00이는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사랑해주고 예뻐해준 것을 전혀 기억할 수 없겠지?" 맞는 말이긴 하다. 아무리 천재여도 150일 때 자신이 어떤 모..
그 어느 때보다 주식시장이 뜨거웠던 2021년이 지나가고, 2022년 임인년이 밝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투자 잘 하고 계신지요?^^ 저 역시 미래에셋 기준으로 2021년 한해 35.58%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실제 수익률이 정확하게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쨌든 미래에셋 mAll 어플에서 알려주는 수익률은 이렇습니다. 요즘 유행어처럼 번지는 '무지성 매수'의 결과입니다. 무지성 매수는 사실 하락장에서 더 유용한 전략인데, 올해는 주식시장이 거의 계속해서 상승했기 때문에 급여가 들어오는 날에 무조건 매수했다는 것은 매달 점점 더 비싼 가격으로 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쨌든 전체적인 자산 가치는 작년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의미있었던 2021년이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포트폴리오는 S..
거인의 어깨에 앉으면 세상이 더 멀리 보인다. 전자책으로 말하자면 책 한권을 펼치고 꾸준하게 읽을 시간이 없는 바쁜 직장인에게 책 읽기의 연속성을 더해준 도구였습니다. 수백, 수천 권이 들어 있는 전자책 리더기는 일상에서 언제나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고,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바로 볼 수 있어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또한 되새기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치거나 내가 메모한 것을 모아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후 저의 일상 스케줄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독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출근 1시간 전에 카페에 가서 책을 읽은 다음 출근했고,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해서 출근하지 않고 계속 책만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아침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에 대한 재미를 깨달았..
'말'이란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매일매일 쌓아올려진 습관에 가깝기 때문이다.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숙성돼서 그 사람만의 독특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나오는 게 바로 말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말 습관을 지니고 싶다면, 말 그 자체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나를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그럴 듯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말을 만들어내는 저 깊은 곳, 말의 근원지인 자신의 내면을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크기에 따라서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달라진다. 나는 어떤 말을 하는 사람일까. 나는 생각없이 말하기에 급급한 사람인가, 나의 말은 생각을 거쳐 나오고 있을까. 내가 살아온 과정이 나의 말에 녹아든다는..
https://esef.tistory.com/506 2023년 3월(1분기) VOO ETF 분배금, 지급일, 배당락일, 배당기준일(Vanguard S&P500 ETF) 2023년 3월(1분기) VOO ETF의 분배금 지급 일정이 나왔습니다. VOO ETF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저비용 미국ETF입니다. VOO ETF는 매년 3, 6, 9, 12월 말에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해외ETF esef.tistory.com 어느덧 2021년도 마지막 한 주가 시작되었고, 약 3일가량 남았습니다. 신축년 새해가 시작된 게 엇그제 같은데 참 시간이 빠릅니다.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이라고 합니다. 발음이 좀 어렵네요. 임(壬)이 흑색, 인(寅)이 호랑이를 뜻해,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
기록 나는 강박적인 노트 수집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18살 이후 나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왔다. 높이 2미터가 넘는 내 책장은 그 노트들로 가득차 있다. 혹자들은 이를 두고 일게 편집광의 쓸데없는 짓으로 폄하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게 이 노트들은 그렇지 않다. 그것들은 내가 깨달은 인생의 비결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그리고 내 삶의 목표는 한 번 배워 익힌 지식과 경험을 두고두고 꺼내 쓰는 데 있다. 모든 스케줄을 비워놓고 떠나온 파리에서 그들에 관한 수천장의 노트를 추리고 또 추리는 작업을 지속했다. 모든 노트를 지배하는 최후의 노트를 만들고자 했다. 잠시 몇 분 읽는 것만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평생에 걸쳐 꺼내 읽는 그런 노트 말이다. 최후의 노트를 만드는 동안 여기에 담길 페이지는 물..
p93 창의성의 본질은 서로 다른 생각을 충돌시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창의성이 나타나게 하는 방법은 결국 두가지다.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의 재료를 늘리고, 생각이 서로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메모는 이 활동에 필수적인 도구다. 사람들은 흔히 기억을 보조하기 위해 메모를 한다. 메모라고 하면 뇌의 기억 부담을 덜기 위해 외부에 정보를 기록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메모를 기억의 보조 장치로만 쓰는 것은 메모가 가진 힘의 일부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메모는 창의성을 부르는 가장 훌륭한 도구다. p103 창의성이 나타나게 하는 방법은 결국 두 가지다. 1.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의 재료를 늘린다. 2. 생각이 서로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회사 생활이 힘든 이유는 대인 관계, 성과 관리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통제감의 상실이다. 특히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지 못할 때 회사 생활이 힘들어진다. 자기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못 쓰게 되면 마음의 여유를 찾기가 어렵다. 자기 시간을 자기 뜻대로 쓸 때 시간에 대한 통제감이 찾아온다.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계획이다. p76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일수록 여행 계획을 잘 세우듯, 주간업무 계획표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습관이 반복될수록 더 잘 계획할 수 있다. p84 - 메모습관의 힘(신정철 저) - 내 삶에 대한 통제감을 잃을 때, 이 때 바로 나는 자유를 잃은 것 같다. 잃은 것 같은게 아니라 거의 잃은 것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
어떻게 하면 기록을 습관화 할 수 있을까? 습관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행동을 이끌고, 행동이 쌓여 습관이 된다. 글을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방법 마인드 측면 일단 기록하는 것이 재밌어야 한다. 성장하고 싶어야 한다. 삶을 관리하고 싶어야 한다. 쓰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어야 한다. 내가 쓴 기록들로 글을 쓸 수도 있고, 이 글들이 모여 책을 낼 수도 있다. 아니면 블로그에 글을 발행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아니면 나의 글을 보고 누군가가 정말 고마워할 수도 있다. 금전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글을 쓰는 것을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켜나가 성장할 수 있다. 떠다니는 생각을 놓지고 싶지 않아야 한다. 분명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데, 에이 뭐... 귀찮게 적냐, 뭐 ..
어떠한, 그 어떠한, 그 어떠한 경우에도 시간의 중요성을 잊지 말자. 어떠한을 세 번 썼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작은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자. 하루를 관리하는 관점에서 시간을 생각해야 한다. 내 삶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이야말로 내가 가진 공기와도 같은 소중한 자산이다. 시간이야말로 사람들이 천차만별로 사용하고 있는 극도로 공평한 자산이다. 시간관리가 곧 내가 원하는 인생을 향해 갈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도구이다. 왜냐하면 시간관리를 하지 못한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방향조차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온몸으로, 아주 당연히, 숨쉬듯이 시간을 생각하자. 나의 1분의 가치를 생각하자. 나의 1분이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항상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