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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록해둔 좋은 생각, 좋은 습관 세 가지

ㅣ굴굴ㅣ 2021. 5. 1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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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에 저 스스로에게 필요한 말들을 적어놓았었는데 오랜만에 꺼내보았습니다. 확실히 에버노트에 적어놓지 않았으면 이런 생각을 내가 했었는지 조차 알 수 없었을 텐데, 과거 언젠가 이런 생각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나 봅니다. 다행히 기록으로 남아 있으니 그때의 좋은 생각을 지금 다시 되새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블로그에도 옮겨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쓴 글은 좀 더 자주 보게 되니까요!

 

1. 의식적으로 초집중하라. 초집중으로 인한 감정의 미세한 흥분 상태를 유지하라

 

말로 잘 설명 안 되는 것이지만 분명 나의 머리와 가슴은 기억하고 있다. 시험이나 업무에서, 또는 마감기한이 얼마 안 남았는데 무조건 마감 기한 전에 제출해야 할 때, 순간적으로 초집중을 하면 순간 엔돌핀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내면의 능력이 발휘된다.

 

공부할 때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다. 책 같은 것도 세월아 네월아 보면 하나도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다. 차라리 순간의 초 집중이 나의 기억 속에 더 남게 된다.

 

잊지 말자. 최대한 모든 일에 있어 의식적으로 초 집중하자.

 

2. 하기 싫은데 꼭 해야 하는 것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끝내버려라

 

어느 순간 하기 싫은 것을 끝까지 미루고 미루다가 마감이 다 돼서야 처리하려는 습관이 내 몸에 배어버렸다. 안 좋은 습관이다.

 

지난겨울 자동차 점검을 받고 검사원분이 타이어 교체의 필요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타이어를 어디서 어떻게 어떤 브랜드를 구매해야 하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너무나도 귀찮았다. 그래서 얼른 교체해야지 하면서도 이 핑계 저 핑계로 계속 미뤄왔다. 특히 겨울철 타이어는 중요하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계속 찝찝했고, 어차피 타이어 교체에 돈을 썼어야 했으므로 계속 끌고 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그런 마음에 신경 쓰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울 따름임에도 이를 미루었다.

 

회사에서도 이런 일들이 많다. 하기 싫은 것들은 계속 미루게 된다. 'To do 하기 싫은 일 list' 라도 만들어서 슥삭슥삭 처리해버리자. 이때는 정말 눈 딱 감고 후다닥 집중해서 처리하는 것이 능률이 좋은 것이다.

 

<To do 하기 싫은 일 list>
1)
2)
3)
4)

 

3. 항상 정리하고 모든 것을 기록하자

 

정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책상 정리, 서랍 정리, 책꽂이 정리, 노트 정리 등등.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했을 때 느꼈던 기분을 글로 나타낸다면, 일을 체계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가 정도일 것 같으나, 그보다 내 머리와 가슴이 정리의 힘을 기억하고 있다. 정리를 하면 뭔가 제대로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반대로 정리를 하지 않고 어지럽게 있으면 모든 일을 대충대충 넘어가게 된다.

 

한 단계 더 높여보면 기록도 마찬가지이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수많은 생각들은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떠다니는 개념'이다. 하지만 이를 글로 나타내는 순간 이것은 '하나의 지식'이 된다. 기록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체계적으로 하게 되고 말도 점점 체계적으로 하게 된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 중 딱 두 명 기억해보자면 000과 000이다. 확실히 남들과 다르다. 정리를 해야 한다. 정리.

 

정리와 기록. 이 두 가지를 모두 안 하면 못 배길 정도로 몸에 배어버린다면 인생에 순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상위권에 위치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항상 정리하고 모든 내 삶을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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