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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IRP 1,800만원 한도까지 불입 완료

ㅣ굴굴ㅣ 2019. 12. 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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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어느덧 12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연초보다 연말 분위기를 더 좋아합니다. 연초는 계획을 세우고 한해동안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한창 달려가는 시기라면, 연말은 이를 정리하고, 마무리해나가며, 더 발전된 한해였는지, 반성할 점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돌아보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연말은 뭔가를 마무리한다는 느낌, 추운 겨울이면서도 크리스마스느낌과 연말느낌, 각종 행사도 많고 모임도 많은 그런 시간입니다.


세금 924,000 절세

올해는 개인연금과 IRP계좌를 1,800만원 한도까지 꽉꽉 채웠습니다. 물론 IRP계좌의 안전자산 비중 30%를 채권형 펀드에 투자한 것 이외에는 전부 주식형 펀드나 ETF로 채웠습니다.

 

<2020.9.6 update> 현재는 모든 펀드는 환매하고, 저비용 인덱스ETF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관련글 : 인덱스펀드를 선택한 4가지 이유(액티브펀드 vs 인덱스펀드)

 

개인연금은 ETF거래를 위해 올해 은행에서 증권사로 계좌이전을 하였고, IRP는 은행에서 펀드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ETF가 거래가 용이해서(사고 팔기가 쉬워서) ETF를 펀드보다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펀드의 환매에 걸리는 번거로움과 시간 때문에 펀드가 ETF보다 더 장기투자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한번 세워놓은 포트폴리오를 자꾸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수익률이 깎이는 느낌적인 느낌은 참 머리와 손가락이 따로 노는 저 스스로 때문이겠지요^^

 

<2020.9.6 update> 현재는 IRP도 연금저축처럼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전했습니다. DC형 퇴직연금도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전했습니다.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에 대해 고민하면서 초저비용의 지수 인덱스ETF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으로 완전히 셋팅해놓았습니다.

 

관련글 : 인덱스펀드를 선택한 4가지 이유(액티브펀드 vs 인덱스펀드)

 

개인연금 1,500만원 불입으로 400만원에 대해 13.2%, IRP 300만원 불입으로 300만원에 대해 13.2%의 세금 환급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총 924,000원을 환급받게 되는군요. 물론 1년동안 924,000원 이상을 소득세로 냈기 때문입니다.

 

개인연금과 IRP의 세액공제 제도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연금 계좌만 있다면 : 불입액 400만원까지만 13.2% 세액공제 됨

 

- IRP계좌만 있다면 : 불입액 700만원까지 13.2% 세액공제 됨

 

- 개인연금과 IRP계좌 모두 있다면 : 불입액 700만원까지 13.2% 세액공제 됨

 

* 개인연금 : 위험자산 비중 100%까지 가능

 

* IRP : 위험자산 비중 70%까지 가능

 

*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이거나,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이면 16.5% 세액공제 됨

 

반등의 2019년 글로벌 증시

2018년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이슈로 그리고 2017년에 코스피, 코스닥을 비롯해 세계 여러 증시들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영향인지 2018년 10월부터 나타난 미국 증시의 하락장은 정말 무서운 기세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정도의 하락장이었으면 대출이라도 껴서 S&P500이나 나스닥지수에라도 투자했어햐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돌이켜보면이지만요^^

 

(물론 저의 투자원칙은 주식은 대출은 절대 끼지 않는다입니다. 절대 주식투자로 한방에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되고 그런 방법도 없으며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것은 기하급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숙성의 시간이 필요함)

 

2018년말 큰 폭의 조정을 거치고 2019년은 다시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그래서 2018년의 처참한 수익률과 정반대로 2019년은 어느정도 선방을 했습니다.

 

하지만 급한 돈이 필요해 보유하던 주식을 다 처분하는 불상사가 생겼고, 그 어떤 불가피한 상황이 있어도 절대적으로 사수해야하는 0순위 개인연금만큼은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수익을 냈습니다. 미국증시 상승에 비하면 너무너무 아쉬운 수익률이긴 하지만요.

 

앞으로도 개인연금 만큼은 오르든 떨어지든 꾸준히 적립식으로 펀드와 ETF를 모아갈 계획입니다.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

개인연금은 은행에서 미래에셋대우(증권사)로 계좌이전 하였습니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거래하기 위해 ETF가 거래되는 증권사를 선택했습니다.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에 상장된 QQQ ETF와 거의 같지만 환노출형이기에 환율이 내려갔을 때 매수해야 더 큰 상승폭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높을 때 매수하면 나스닥은 올라도 환율이 떨어지는 경우 수익율이 조금 떨어지게 됩니다.

 

개인연금 납입한도를 1,500만원, IRP 납입한도를 300만원으로 하려 했는데, DC형 퇴직연금 계좌에 3만원을 시험삼아 불입했다가 개인연금 설정 한도를 1,500만원으로 채우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1,500만원으로 한도를 변경할 수 있게 되겠죠?

미래에셋 대우 2019년 개인연금 불입액. 1,500만원 한도까지 맥시멈으로 불입(3만원은 애교로...)

올해 7월에 이전하였기 때문에 7월 이후의 수익률부터 나타납니다. 수익률 산정방식이 뭔가 환산을 해서 나타내주는 거 같은데 계좌에 찍힌 현재 수익률은 9.59%가 아닌 6%대입니다. 연으로 환산된 수익률같습니다.

 

또 다른 투자자들과의 수익률 비교를 나타내주니 좀 더 자극이 되고, 장기투자가 유도되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오래 투자해야 수익률이 좋겠죠?

 

아래 그림에서처럼 상위 5%는 올해 수익률만 30.5%가 넘게 나오는군요. 물론 여기서 나타내는 수익률은 뭔가 환산이 들어간 수익률이기에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개인연금 수익률 표출 화면

IRP(개인형 퇴직연금)

IRP계좌은행에서 펀드상품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2020.9.6 update> IRP계좌 역시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 저비용 지수 인덱스 ETF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IRP계좌와 DC형 계좌는 주식형 펀드 등 위험(risk)자산 비중 한도가 70%이기 때문에 안전자산 비중을 30%까지는 투자해야 합니다.

 

때문에 70%는 해외주식형 펀드(미국, 글로벌, 인도)로 구성하고, 30%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구성하여 적립식으로 연 300만원까지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0.9.6 update> 70%는 모두 미국 나스닥100ETF와 S&P500ETF로 구성했고, 30%는 KODEX TRF3070 ETF로 구성했습니다.

 

채권혼합형은 보통 채권70% 주식 30%에서 왔다갔다 하는 비율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역시 나타난 수익률은 높은데 실제로 저정도 수익률은 아닌것 같습니다. 환산이 들어가거나 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IRP계좌는 700만원까지 불입한 부분에 대해서 13.2%의 세액공제를 해줍니다.

 

하지만 개인연금과 IRP 합쳐서 700만원까지 불입부분에 대해 13.2%의 세액공제를 해주고, 개인연금만 운용할 시 400만원 한도이기에, 위험자산 투자 제한이 없는 개인연금에 400만원, IRP계좌에 300만원까지 불입하면 최대로 세액공제도 받으면서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최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

 

2020년에도 개인연금과 IRP는 반드시 적립식으로 불입하여 1,800만원 한도까지 꽉꽉 채우는 한 해가 될 것을 다짐 또 다짐합니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를 고를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궁극적으로 투자의 성패는

투자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세상의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 피터린치의 이기는투자 3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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